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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00:10
2013. 9. 13. 01:29 생각 메모

우리는 영화를 보며 멋진 장면을 보고, 좋아하고 부러워한다.

현실에는 그러한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에선 그런 멋진 장면이 없을까.

아니 나에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각자 우리는 영화에 못지 않게 치열한 삶을 살고 있다.

어쩌면 열심히 사는 우리 주위에 영화 같은 장면이 스쳐지나가는데, 그런 멋진 장면을 놓치고 사는 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사진을 찍을 때 평범한 삶의 일상에서 영화같은 순간을 찍는 걸 목표로 삼으면 어떨까?


(출처 : 미디어 몽구님의 트위터. 사진 속 인물은 김일란 감독님)


아무것도 아닌 사진 한 장인데 왜 계속 생각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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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골남자
2013. 9. 8. 01:53 리뷰 이야기

 100d를 구입하며 펜케잌 렌즈라 불리는 40mm 단렌즈를 함께 구입했다.

일전에도 썼지만, 화각이 어정쩡해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맘먹고 한 이틀 써보고 후기를 작성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막상 후기를 써보려니 상당히 귀찮다. 이 글이 끝까지 작성 될 수 있을까?;;


 


 내 생각엔 40mm 펜케잌렌즈는 100d와 함께 써야 제맛이다. 100d의 슬림함을 극대화 시켜주기 때문이다. 100d 를 구입했다면 이미 휴대성을 고려했을터 펜케잌렌즈의 유혹은 쉽게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죄송하다. 시골아빠인지라 카메라가 이것 하나뿐이어서 아이폰으로 찍었다. 이해해 주시라)


 보시다시피 상당히 100d와 함께 마운트하면 상당히 슬림하다. 그렇다고 주머니에 쏙들어갈 정도는 절대 아니다. 어차피 들고나가려면 작은 가방 하나 정도는 필요하다. 

 

 본격적으로 사진을 보도록 하자. 참고로 지금부터 나오는 모든 사진은 아무 손도 안된 절대 무보정이다. 사실 그동안 찍은 사진은 색감이 물빠진 듯하게 나왔는데, 필터를 빼고 찍어보니 그런 현상이 없는 듯이다. 싸구려를 써서 그런가;;


(현관 앞 자전거 사진. 아웃포커싱 정도는 이렇다.)



(마트에서 찍은 평범한 사진. 색감은 대략 이렇다.)




(삼각대가 없어 아무대나 놓고 찍다보니 기울어진 야경)




 맑은 날이어서 그런지 상당히 좋은 사진을 뽑아 주었다. 이번에 펜케잌렌즈를 쓰면서 느낀 점은 야외에서는 생각보다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로 실내에서 아이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불편함이 있어서 야외에 나갈 때도 습관적으로 삼식이를 주로 가지고 나갔는데, 펜케잌 상당히 괜찮다.


 삼식이가 상대적으로 상당히 무게가 나가는데 이놈은 뭐 바디만 들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주변에 굵직한 렌즈 들고온 아자씨, 아줌마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좀 무거워 보였다는)




 도토리를 들고 한 컷. 얼굴과 도토리에 각각 초점을 맞춰 본 사진. 삼식이라면 뒷 배경이 더 뭉게졌을 듯.

삼식이의 배경 뭉겨짐은 만족스럽지만 가끔은 과도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름 만족스럽다.

 조리개를 조이고 찍으면 되지 않냐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보통 아빠다. 거의 조리개 우선 모드로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찍는 보통아빠.;;

 



 움직이는 사진도 잘 찍으면 잘 나온다. 너무 성의가 없게 글을 쓰는 듯. 위에 두 사진은 많이 찍어 건진 사진들이다. 보통 그렇듯이 많이 찍어야 좋은 사진이 나온다.



(목탁 소리 완전 신기)

 동영상이다. STM 렌즈로 소음이 없고 부드럽게 잘 찍힌다. 어디까지나 캐논을 기준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소니에 비하면 안습이다. 개인적으론 600d에 비해 이 정도면 감지덕지다. 




 40mm 펜케잌렌즈의 장점은 첫째는 크기와 무게이다. 들고 다니기에 전혀 무리가 없고, 대단한 사진찍는 사람인 양 부담스럽지도 않다.(24-105 들고 다니면 좀 부담스럽다는. 소심;;) 

 둘째는 가격. 16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한데, 이 정도면 마눌님 몰래 keep 해둔 비상금으로 충분히 구입이 가능하다.

 

 단점은 역시 화각이다. 마지막 두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실내나 협소한 공간에서는 불편하다. 상당히 뒤로 물러나야 한다. 또 풍경사진에서 넓게 풍경을 잡을 수 없어 불편하다. 시원하고 넓은 풍경사진을 찍기가 어렵다는 뜻.


 결국 구입을 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론 100d 유저라면 구입을 권하고 싶고, 그렇지 않다면 굳이 구입을 권하고 싶진 않다. 이 정도 크기에 30mm로 나온다면 크롭바디 유저로써 무조건 콜인데..;;


 아무튼 100d + 캐논 40mm(펜케잌) 렌즈 사용기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어렵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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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posted by 시골남자
2013. 9. 4. 02:17 교육 이야기

 얼마 전 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어른들 위주의 합창제였는데 찬조 출연을 한 것이다. 그런데 그 합창은 그날 저녁 어른들이 한 어떤 합창보다도 가장 아름다운 합창이었다.


(뭐 이 정도는 아니고;;)


 그런데 그 합창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학생들은 어리지만 어울림을 위해 자기 소리를 조절할 수 있겠구나. 합창을 시키는 것도 괜찮겠다.'


 어렸을 때부터 합창을 하며 조화를 이루어내고 그럴 때 그 합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경험한 아이들은 절대 자라서 다른 이에게 해 끼치는 사람이 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기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서는 합창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합창을 하려면 자기를 벗어나 다른 사람을, 공동체를 생각해야 되니 자연스럽게 이기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합창을 하는 아이들이 반드시 조화로운 아이로 자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정말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욕구, 관심 등에 대해 너무나 둔감하다. 최소한 합창을 해 본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본 경험은 있지 않겠는가?

 

 오늘 옆반에서 음식만들기를 했다. 그런데 누가 화장실, 그것도 세면대에 라면을 국물과 함께 버려서 빨갛게 물이 내려가지 않아 고여 있었다. 이것은 단적인 예 지만, 요즘 반 아이들을 보더라도 아직 자기 위주의 생각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일단 내가 편하고, 내가 아프고, 내가 재미있는 것이 중요하다. 나 위주의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단계 높은 사고가 가능할 텐데 아직 너무 어리다. 그리고 나 위주의 사고에서 벗어나는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합창을 보니 합창은 아이들에게 참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듯하다. 우리반, 내 자녀에게 합창을 시켜보면 어떨까?


 귀를 정화시켜주는 합창으로 글을 마무리 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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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골남자
2013. 8. 25. 22:35 육아 이야기
사진은 무엇일까? 내 생각엔 추억이다.
주로 가족 사진을 찍는 나에겐 사진을 찍는 것은 추억을 남기는 일이다.

그럼 좋은 사진은 당연히 추억이 잘 담긴 사진이다.
포즈 잡고 취한 사진 보다는 뜬금 없는 아이의 행동,

그런데 그 추억이라는게 찰나의 순간에 지나가 버리는 경우가 많다.
여행이라도 가면 카메라를 항상 가지고 다니지만 일상의 사진들은 카메라 가져오면 그 순간은 이미 지나가 버린 뒤이다.

위 사진은 분리수거 하는데 아들내미가 굳이 자기도 간다고 하여서 양손에 패트병을 하나씩 들고 따라 나선 사진이다. 정말 좋아하는 사진이다.

이 사진을 DSLR로 찍을 수 있을까? 없다. 분리수거하는데 누가 DSLR를 들고 나가겠는가?



이 사진 또한 그렇다. 어느 날 밥을 먹기 전에 항상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손을 모으고 눈을 꼭 감고 따라서 기도를 한다. 휴대폰을 옆에 두고 있어서 찍을 수 있었지, DSLR 가져오려고 뛰어 갔다 왔다면 이미 끝났을 것이다.(실제로 카메라 가져 오느라 놓친 좋은 장면들이 많다)

또 사진을 보다 미소 짓고, 흐뭇해 지는 사진은 휴대폰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이 의외로 많다.

갑자기 나가게 된 산책길, 아들과 함께 나간 놀이터에서 만나게 되는 예상치 못한 추억들을 찍기 위해선 DSLR 보다 휴대폰 카메라가 더 나을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DSLR이 필요없다는 것은 아니다. 좋은 렌즈로 멋진 사진을 찍었을 때 만족감은 또 다른 문제이다.

그러고 보면 많은 아빠들이 가족을 찍으려고 마눌님의 핍박(?)을 받아가며 좋은 카메라를 구입하지만, 사실은 가족보다도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아빠들의 욕심인지도 모르겠다.(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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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골남자
2013. 8. 23. 00:04 사진 이야기




  아이폰5에서 마음에 드는 점이 파노라마 사진 기능이다.


  아이폰3gs를 슬 때 파노라마 기능을 하는 어플들이 있어서 사용도 해보았지만, 아이폰에서 제공하는 파노라마 기능에 비해 질이 한참 못미쳤다. 촬영했을 때 결과물이 위 사진과 같이 하나의 사진으로 잘 합쳐져서 나왔다. 그래서 어디 여행 갔을 때 파노라마 사진 한 장씩은 꼭 찍는 편이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파노라마 사진을 잘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 있다면 사진들을 보고 파노라마 기능을 많이 활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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