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시골남자
동행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04-28 10:15
2015. 2. 22. 22:26 육아 이야기

아는 집 딸(4살)을 데리고 아들(5살)과 함께 저녁을 먹고 요거트를 먹으러 이동 중.

자동차 창 밖으로 달이 보임.


아내 : 달이 보인다. 달이 우리를 따라오나봐.

아는 집 딸 : 우리를 사랑해서 따라오는거야.

아들 : 내 고추 따먹을려고 오는거야.

아내, 나 : ;;;;;;;;;;;;;;;;;;;;;;;;;;;;



(같이 모여 호비를 봄)



'육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야 최고의 무사  (0) 2015.08.19
사이 좋은 형제  (0) 2015.04.28
해독주스 코코두부 전속모델  (0) 2015.02.19
핑킹가위의 다른 이름은?  (0) 2015.01.26
12제자에 하나 더 추가요!  (0) 2015.01.22
posted by 시골남자
2014. 11. 16. 16:03 육아 이야기

(바닥에 있는 돌을 보며)
아들 : 아빠, 이거 옛날 옛날 돌이야?

'육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왕인가 왕비인가?  (0) 2015.01.11
둘째 아들, 조기교육  (0) 2014.11.16
주기도문 파티  (0) 2014.10.29
영어 노래와 함께하는 저녁식사  (0) 2014.10.17
흘리니까 대고 먹어  (0) 2014.10.11
posted by 시골남자
2014. 10. 4. 22:17 육아 이야기

제목 그대로 고모가 결혼을 했다. 이제 4살인 아들이 결혼에 대해 뭘 알까 했지만(어렴풋이 결혼에 대한 개념은 알고 있음),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었다.


에피소드 1. 결혼 전날 저녁

아들 : 집에 안갈거야! (엉엉 움)

엄마 : 왜?

아들 : 집에 고모 없잖아. 고모집으로 가자. ㅠㅠ


에피소드 2. 결혼 다음날 아침

아빠 : 11시에 고모 올꺼야.

아들 : 고모부도 와?

아빠 : 아니 고모만 온데.

아들 : 고모 결혼 안 했어?


에피소드 3. 집에 와서, 잠자기 전에 기도하고 있는 중

엄마 : 하나님. 고모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게 해주세요.

아들 : (갑자기 흐느끼며 움)

엄마 : 왜 울어?

아들 : 아니야. 아무것도.


고모가 결혼하면 이제 못 본다고 생각한 걸까? 어째 짠하고, 마음이 좀 그렇다.






'육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흘리니까 대고 먹어  (0) 2014.10.11
시골이기에 가능한 나들이  (0) 2014.10.09
책은 머리맡에  (0) 2014.09.22
아들내미의 오징어 사랑  (0) 2014.09.08
우리집 악동들  (0) 2014.08.31
posted by 시골남자
2014. 8. 25. 19:13 육아 이야기

엄마 : 누가 옷을 이렇게 입혀놨어. 아빠한테 왜 이렇게 입혔냐고 물어보세요.
예준 : 아빠! 왜 이렇게 촌스럽게 입혀놨어요!
아빠 : 예준이 몸이 촌스러워서 그래요.
예준 : 미안해요.
ㅋㅋㅋㅋ

'육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내미의 오징어 사랑  (0) 2014.09.08
우리집 악동들  (0) 2014.08.31
책 읽는 아이  (0) 2014.08.24
우리 동네 총잡이들  (0) 2014.08.22
형님과 아우  (0) 2014.08.19
posted by 시골남자
2014. 7. 6. 16:10 육아 이야기

엘리베이터에서.


아들:나 2층에서 살면 좋겠다.

나 : 예준이 혼자 2층에 살아~

아들 : 심심하잖아. 아빠랑 같이 살꺼야.

나 : 심심한게 뭐야.

아들 : 혼자서 놀면 심심해.


*'심심하다' 같은 추상적인 개념도 많이 알게 되었다.

외롭다. 행복하다. 이런 감정도 어렴풋이 알 듯



'육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비를 단 아이  (0) 2014.08.03
(마주이야기)돈 많이 벌어와요.  (0) 2014.07.08
때 묻지 않은 눈  (0) 2014.07.05
달려라, 달려 라바 씽씽카!  (0) 2014.06.29
열정적인 장사꾼  (0) 2014.06.29
posted by 시골남자
2014. 5. 19. 02:13 육아 이야기

아빠 : 아빠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어.

아들내미 : 응

아빠 : 그런데 그 선생님 엄마가 오늘 돌아가셨데.

아들내미 : 왜?

아빠 : 아빠도 잘 모르겠어. 근데 돌아가시는게 뭔지 알아?

아들내미 : 응

아빠  : 뭔데?

아들내미 : 십자가 잖아.

아빠 : !! 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셔서 그런거야?

아들내미 : 응


※ 예수님이 십자가가 못박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주었더니, 그걸 기억한다.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도, 다 듣고 기억한다. 신기하다.





'육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들의 세계  (0) 2014.05.25
독서 어린이  (0) 2014.05.20
누가 수박 좀 사주세요.  (0) 2014.05.10
자녀는 하나님이 맡겨주신 것  (0) 2014.05.10
아들 치과 치료비가 1장  (0) 2014.05.10
posted by 시골남자
2014. 5. 3. 15:10 육아 이야기
아들:아빠, 이거 엄청 재미있지요?
나:(대답없이 고개만 끄덕끄덕)
아들:내가 이렇게 하면 재미있지요?
나:(대답없이 고개만 끄덕끄덕)
아들:아빠, 끄덕끄덕 하지마!
나:ㅎㅎㅎ왜?
아들:하지마~
나:응
아들:'응'도 하지마!
나:ㅎㅎ알겠어요.

어린아이도 건성건성 대답하는 걸 아는가보다.

'육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Photo by 아들내미  (0) 2014.05.06
어린이날 가벼운 나들이  (0) 2014.05.05
아들과 합동분향소  (0) 2014.04.30
아빠가 준비한 아침  (0) 2014.04.26
아들과 벚꽃놀이  (0) 2014.04.06
posted by 시골남자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