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9. 23:19
육아 이야기
도시에서는 자연 속으로 나들이 가려면 최소 반나절은 잡아야 한다.
하지만 시골에서는 10~20분이면 가능하다.
오늘은 아들과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불과 10~20분 거리.
비누방울 놀이도 하고,
같이 책도 보고,(만화책인 것은 함정)
'나 이쁘지요!'
어디에 있을까요?
돌아오는 길엔 황금들녘이 아름다워,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급 산책.
벼 낱알을 까주며 이게 쌀이라고 알려주고, 콤바인을 보며 설명.
나름 진지하게 듣고, 콤바인은 저 모습으로 한참 쳐다봄.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오늘 아들과 함께하는 두 시간동안 이 모든게 시골이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도시의 편리함과 문화 혜택들이 부럽기로 하지만, 오늘만큼은 시골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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