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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05:39
2013. 9. 8. 01:53 리뷰 이야기

 100d를 구입하며 펜케잌 렌즈라 불리는 40mm 단렌즈를 함께 구입했다.

일전에도 썼지만, 화각이 어정쩡해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맘먹고 한 이틀 써보고 후기를 작성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막상 후기를 써보려니 상당히 귀찮다. 이 글이 끝까지 작성 될 수 있을까?;;


 


 내 생각엔 40mm 펜케잌렌즈는 100d와 함께 써야 제맛이다. 100d의 슬림함을 극대화 시켜주기 때문이다. 100d 를 구입했다면 이미 휴대성을 고려했을터 펜케잌렌즈의 유혹은 쉽게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죄송하다. 시골아빠인지라 카메라가 이것 하나뿐이어서 아이폰으로 찍었다. 이해해 주시라)


 보시다시피 상당히 100d와 함께 마운트하면 상당히 슬림하다. 그렇다고 주머니에 쏙들어갈 정도는 절대 아니다. 어차피 들고나가려면 작은 가방 하나 정도는 필요하다. 

 

 본격적으로 사진을 보도록 하자. 참고로 지금부터 나오는 모든 사진은 아무 손도 안된 절대 무보정이다. 사실 그동안 찍은 사진은 색감이 물빠진 듯하게 나왔는데, 필터를 빼고 찍어보니 그런 현상이 없는 듯이다. 싸구려를 써서 그런가;;


(현관 앞 자전거 사진. 아웃포커싱 정도는 이렇다.)



(마트에서 찍은 평범한 사진. 색감은 대략 이렇다.)




(삼각대가 없어 아무대나 놓고 찍다보니 기울어진 야경)




 맑은 날이어서 그런지 상당히 좋은 사진을 뽑아 주었다. 이번에 펜케잌렌즈를 쓰면서 느낀 점은 야외에서는 생각보다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로 실내에서 아이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불편함이 있어서 야외에 나갈 때도 습관적으로 삼식이를 주로 가지고 나갔는데, 펜케잌 상당히 괜찮다.


 삼식이가 상대적으로 상당히 무게가 나가는데 이놈은 뭐 바디만 들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주변에 굵직한 렌즈 들고온 아자씨, 아줌마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좀 무거워 보였다는)




 도토리를 들고 한 컷. 얼굴과 도토리에 각각 초점을 맞춰 본 사진. 삼식이라면 뒷 배경이 더 뭉게졌을 듯.

삼식이의 배경 뭉겨짐은 만족스럽지만 가끔은 과도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름 만족스럽다.

 조리개를 조이고 찍으면 되지 않냐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보통 아빠다. 거의 조리개 우선 모드로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찍는 보통아빠.;;

 



 움직이는 사진도 잘 찍으면 잘 나온다. 너무 성의가 없게 글을 쓰는 듯. 위에 두 사진은 많이 찍어 건진 사진들이다. 보통 그렇듯이 많이 찍어야 좋은 사진이 나온다.



(목탁 소리 완전 신기)

 동영상이다. STM 렌즈로 소음이 없고 부드럽게 잘 찍힌다. 어디까지나 캐논을 기준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소니에 비하면 안습이다. 개인적으론 600d에 비해 이 정도면 감지덕지다. 




 40mm 펜케잌렌즈의 장점은 첫째는 크기와 무게이다. 들고 다니기에 전혀 무리가 없고, 대단한 사진찍는 사람인 양 부담스럽지도 않다.(24-105 들고 다니면 좀 부담스럽다는. 소심;;) 

 둘째는 가격. 16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한데, 이 정도면 마눌님 몰래 keep 해둔 비상금으로 충분히 구입이 가능하다.

 

 단점은 역시 화각이다. 마지막 두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실내나 협소한 공간에서는 불편하다. 상당히 뒤로 물러나야 한다. 또 풍경사진에서 넓게 풍경을 잡을 수 없어 불편하다. 시원하고 넓은 풍경사진을 찍기가 어렵다는 뜻.


 결국 구입을 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론 100d 유저라면 구입을 권하고 싶고, 그렇지 않다면 굳이 구입을 권하고 싶진 않다. 이 정도 크기에 30mm로 나온다면 크롭바디 유저로써 무조건 콜인데..;;


 아무튼 100d + 캐논 40mm(펜케잌) 렌즈 사용기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어렵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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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posted by 시골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