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9. 23:59
육아 이야기
요즘 찍은 사진 중에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사진이 있다.
바로 이 사진이다.
사진은 흔들리고,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지만 참 사진이 마음에 든다.
이유는 사진 속 빛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아스라이 비춰오는 빛에 아아의 실루엣이 잘 드러나는 사진이다.
사진은 사물이 아니라 빛을 찍는 것이라고 한다.
처음 사진을 찍을 때는 무슨 말인지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사진 하나를 더 보자.
이 기가막힌 타이밍에 찍은 사진을 보라.
아마 다시 찍으라면 못 찍을 사진이다. 이 역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해직녘즈음이어야 하고 아이가 방안에서 혼자 놀고 있어야 한다.
이 사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그림자이므로,
해의 각도가 적당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이 순간에 카메라가 있어야 한다.
이 때 폰카의 최대 장점이 드러난다.
이 두 사진을 보고 있자니 사진은 빛을 찍는 것이라는 것을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다.
내가 즐겨보는 김pd 홈페이지의 사진강좌를 링크한다. 한번 읽어보시라.
'육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바꼭질 (0) | 2014.01.16 |
---|---|
내 장난감은 내가 고친다. (0) | 2013.12.12 |
다리를 꼬다 (0) | 2013.12.10 |
행복한 하루 (0) | 2013.10.09 |
휴대폰 카메라가 DSLR 보다 낫다. (0) | 2013.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