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시골남자
동행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05-10 05:39
2013. 10. 22. 00:20 리뷰 이야기

오랜만에 제품 리뷰를 해 볼까 한다.

오늘의 제품은 로우프로(Lowepro)의 '포토 해치백 22L AW' 되시겠다.

뭐 이름이 복잡해서 그렇지 배낭형 카메라 가방이라고 보면 된다.

[ 요 제품 되시겠다 ]


원래 카메라 가방엔 생각도 없었는데, rss 피드로 구독하고 있는 어떤 pd님께서 리뷰를 올려놓은 것을 보고 바로 혹했다.


이 카메라 가방의 가장 좋은 점은 따로 카메라 가방을 안 챙겨도 된다는 것이다.

어차피 외출할 때 필요한 짐을 조금씩 챙긴다면 가방 하나에 모든 게 완성이 되는 것이다.

[ 요로코롬. 윗 공간에는 짐이 들어갈 수 있다 ] 


사실 제품이 어떤지는 검색만 조금 해보면 아는 것이고,

오늘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가방의 크기 때문이다.


사실 이 제품이 2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16L 짜리이고 또 하나는 22L 짜리이다.

감이 잘 안오신다고?


바로 그거다. 22L가 더 크다는 것은 알겠는데 당췌 얼마나 큰지 알 수가 없다.

검색을 해봐도 제품 리뷰가 거의 없고, 크기를 비교한 글을 더더욱 없었다.

어쩌랴. 그냥 생각대로 지를 수 밖에.


처음에는 16L 짜리로 주문을 했다. 내 체격이 크지 않고,(아니 작고;;) 가볍게 들고다니려고 16L로 선택을 했다.

그런데! 제품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작았다. 뒤로 메보니 질펀한 궁둥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마치 초등가방을 멘 것 마냥...


그래서 다시 22L로 주문을 했고, 16L 짜리 가방을 돌려보내기 전에 이 제품을 고민하고 계실 대한민국 아빠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재빨리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마침내 22L 도착! 또 비교 사진을 찍었다.


사실 그 때문에 혹시 이 가방을 사게 되신가면 크기를 가늠해 보시라고,

나와 같이 교환하지 마시라는 의미에서 본 글을 쓰게 되었다.(아, 친절하다.)


서론이 길었다. 그 비교 사진 지금 공개한다!


[ 왠 차렷 자세냐! 제식하냐?! ]


딱 보면 알겠듯이 왼쪽은 16L, 쪽은 22L이다.

(나름 맥에서 사진 이어 붙일려고 검색해 어플까지 다운 받았다. 글 다 읽으시면 그냥 가지 마시고 추천 꾹 눌러주시라ㅠ)



[ 원래 가방을 메면 요 느낌인데, 전혀 이런 느낌이 안난다 ]


아무튼 사진으론 표현이 잘 안되는데 16L는 아담한 여성분이 아니면 사면 안될 것 같다.


오늘의 결론!

남자라면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22L!


마지막으로 제품에 대해 잘 설명해주는 동영상 하나 링크하고 끝!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호랑이 힘이 쑤욱쑤욱~!
좋은 하루 되세요.

posted by 시골남자
2013. 10. 9. 23:51 육아 이야기

얼마 전 '일상에서 영화같은 삶을 찍기' 라는 글을 남겼다. 


2013/09/13 - [시골남자의 사진] - 일상에서 영화같은 삶을 찍기


우리 삶에도 영화같은 장면들이 있을 것이며, 그런 장면을 찍는 것을 사진의 목표로 삼자는 글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진을 찍다보니 그 순간이 참 행복했고,

얼마 전 올린 이 글이 생각나며 이 순간이 영화같은 순간이 아닐까 싶었다.


이 사진을 찍으며 이 순간이 참 행복하다는 걸 느꼈다. 큰 그림자는 나이고, 옆에 작은 그림자는 아들내미.

저녁무렵 그림자가 길~게 늘어서는 이 타이밍에 나와 아들내미는 넓은 잔디밭에 있었다.

그렇게 딱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 어찌 영화같은 순간이 아닌가.





결혼식에 참석한 곳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런 보물 같은 장소에서 우리 가족은 실컷 놀았다.

(파노라마로 찍다보니 아내가 좌우에 두번 등장한다는;;) 


생각해보니 오늘 낮, 가을 하늘은 기분좋은 파란 빛이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본 석양은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웠다.

(석양에 물든 세종시)


얼마나 아름다웠냐면,

죽으면 이런 멋진(멋지다는 말이 너무나 촌스럽게 느껴진다) 장면을 볼 수 없으니,

절대 자살 같은 건 하면 안되겠다고 느낄 정도였다.

이 순간 100d가 내 손에 없다는 것이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다.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의 순간 순간 영화같은 장면이 참 많았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일상 생활 속에서 그런 순간들을 찾아 남기셨으면 좋겠다.

(남기지 않으면 잊혀지니까)




'육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바꼭질  (0) 2014.01.16
내 장난감은 내가 고친다.  (0) 2013.12.12
다리를 꼬다  (0) 2013.12.10
휴대폰 카메라가 DSLR 보다 낫다.  (0) 2013.08.25
사진은 빛을 찍는 것  (0) 2013.08.19
posted by 시골남자
2013. 9. 8. 01:53 리뷰 이야기

 100d를 구입하며 펜케잌 렌즈라 불리는 40mm 단렌즈를 함께 구입했다.

일전에도 썼지만, 화각이 어정쩡해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맘먹고 한 이틀 써보고 후기를 작성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막상 후기를 써보려니 상당히 귀찮다. 이 글이 끝까지 작성 될 수 있을까?;;


 


 내 생각엔 40mm 펜케잌렌즈는 100d와 함께 써야 제맛이다. 100d의 슬림함을 극대화 시켜주기 때문이다. 100d 를 구입했다면 이미 휴대성을 고려했을터 펜케잌렌즈의 유혹은 쉽게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죄송하다. 시골아빠인지라 카메라가 이것 하나뿐이어서 아이폰으로 찍었다. 이해해 주시라)


 보시다시피 상당히 100d와 함께 마운트하면 상당히 슬림하다. 그렇다고 주머니에 쏙들어갈 정도는 절대 아니다. 어차피 들고나가려면 작은 가방 하나 정도는 필요하다. 

 

 본격적으로 사진을 보도록 하자. 참고로 지금부터 나오는 모든 사진은 아무 손도 안된 절대 무보정이다. 사실 그동안 찍은 사진은 색감이 물빠진 듯하게 나왔는데, 필터를 빼고 찍어보니 그런 현상이 없는 듯이다. 싸구려를 써서 그런가;;


(현관 앞 자전거 사진. 아웃포커싱 정도는 이렇다.)



(마트에서 찍은 평범한 사진. 색감은 대략 이렇다.)




(삼각대가 없어 아무대나 놓고 찍다보니 기울어진 야경)




 맑은 날이어서 그런지 상당히 좋은 사진을 뽑아 주었다. 이번에 펜케잌렌즈를 쓰면서 느낀 점은 야외에서는 생각보다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로 실내에서 아이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불편함이 있어서 야외에 나갈 때도 습관적으로 삼식이를 주로 가지고 나갔는데, 펜케잌 상당히 괜찮다.


 삼식이가 상대적으로 상당히 무게가 나가는데 이놈은 뭐 바디만 들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주변에 굵직한 렌즈 들고온 아자씨, 아줌마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좀 무거워 보였다는)




 도토리를 들고 한 컷. 얼굴과 도토리에 각각 초점을 맞춰 본 사진. 삼식이라면 뒷 배경이 더 뭉게졌을 듯.

삼식이의 배경 뭉겨짐은 만족스럽지만 가끔은 과도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름 만족스럽다.

 조리개를 조이고 찍으면 되지 않냐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보통 아빠다. 거의 조리개 우선 모드로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찍는 보통아빠.;;

 



 움직이는 사진도 잘 찍으면 잘 나온다. 너무 성의가 없게 글을 쓰는 듯. 위에 두 사진은 많이 찍어 건진 사진들이다. 보통 그렇듯이 많이 찍어야 좋은 사진이 나온다.



(목탁 소리 완전 신기)

 동영상이다. STM 렌즈로 소음이 없고 부드럽게 잘 찍힌다. 어디까지나 캐논을 기준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소니에 비하면 안습이다. 개인적으론 600d에 비해 이 정도면 감지덕지다. 




 40mm 펜케잌렌즈의 장점은 첫째는 크기와 무게이다. 들고 다니기에 전혀 무리가 없고, 대단한 사진찍는 사람인 양 부담스럽지도 않다.(24-105 들고 다니면 좀 부담스럽다는. 소심;;) 

 둘째는 가격. 16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한데, 이 정도면 마눌님 몰래 keep 해둔 비상금으로 충분히 구입이 가능하다.

 

 단점은 역시 화각이다. 마지막 두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실내나 협소한 공간에서는 불편하다. 상당히 뒤로 물러나야 한다. 또 풍경사진에서 넓게 풍경을 잡을 수 없어 불편하다. 시원하고 넓은 풍경사진을 찍기가 어렵다는 뜻.


 결국 구입을 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론 100d 유저라면 구입을 권하고 싶고, 그렇지 않다면 굳이 구입을 권하고 싶진 않다. 이 정도 크기에 30mm로 나온다면 크롭바디 유저로써 무조건 콜인데..;;


 아무튼 100d + 캐논 40mm(펜케잌) 렌즈 사용기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어렵게 썼습니다.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호랑이 힘이 쑤욱쑤욱~!
좋은 하루 되세요.






posted by 시골남자
2013. 8. 22. 02:07 리뷰 이야기

오늘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빠로 여태껏 카메라, 렌즈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써볼까 한다.

딱 저쯤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내 눈치 봐가며 렌즈 하나하나 사는 대한민국 젊은 아빠들이 시행착오를 덜 거쳤으면 한다.

[아!렌즈들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니 태글은 사절.]


(현재 가지고 있는 카메라와 렌즈)



처음에는 600d로 시작이었다. 이제 곧 태어날 아기를 찍기 위해 좋은 카메라가 있어야 한다고 마눌님을 설득한 후 구입했다. 번들킷이었는데, 당연히 이거면 될 줄 알았다.(렌즈를 3~4개씩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돈지X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던 시절)

처음 600d를 받고 첫 샷을 찍고 감탄을 했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아무튼 번들로 만족하며 열심히 찍다보니, 소위 아웃포커싱에 만족을 못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을 보질 말아야 하는데, 보고 비교하게 되니 왜 내 카메라는 배경이 잘 안뭉게지나 하는 생각에 검색에 검색을 했다. 그리고 조리개가 낮은 렌즈 그중 단렌즈가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문제는 단렌즈 가격이 싸지 않다는 것;;;


그런데 나에게 맞는 저렴한 렌즈가 딱 있었으니, 그것은 쩜팔렌즈(캐논 50mm f1.8)였다.



(요놈이지 요놈)


하지만 바디에 마운트하고 몇 컷 찍어보니 이거 화각이 너무 좁다. 너무 가깝게 나온다는 말이다. 자그마한 아기 전신을 좀 찍을라치면 불편하리만큼 뒤로 물러나야 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크롭바디에서는 화각이 그렇게 된단다. 

개인적으로 600d, 650d 등 크롭바디를 사용하는 아빠들이 있다면 쩜팔렌즈는 사지 말기를 권한다.

하지만 렌즈 구입하자 불평하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는 일. 잘 참고 몇개월 썼다.



결국 불편함을 참지 못하고 쩜팔렌즈를 팔았다. 그리고 삼식이(시그마 30mm f1.4)를 구입했다.

(지금까지 쓰는 렌즈 중 최고)


삼식이 렌즈. 지금까지 가장 많이 쓰고 거의 항상 바디에 물려 있는 렌즈다. 집에 아이가 곧 태어난다거나, 막 태어난 아이가 있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추천이다. 가격이 좀 쎄긴한데, 정말 그만한 값을 한다. 괜히 가격 아낀다고 본인처럼 쩜팔샀다 팔지 말고 한번에 가시길.

아이 특성상 실내에서 찍는 사진이 많은데, 실내에서 참 잘나오고 배경 뭉게짐도 만족스럽다. 아무튼 이 렌즈로 좋은 사진 참 많이 찍었다.


다음 렌즈는 캐논 24-105 f4 L 렌즈이다. 


(빨간띠의 위엄)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 L렌즈가 갖고 싶었다.ㅠㅠ 지금 생각해 보면 장비병이었던 것 같다. 지금도 가지고 있긴하지만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어마어마한 돈을 주고 샀는지 이해가 안된다.

자기 변명을 좀 하자면 아이가 야외에서 놀길 좋아하게 되고 삼식이로 매번 쫒아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고, 망원이 필요하겠다! 그런데 백통은 효용성이 없다. 그럼 요놈이다. 이렇게 된 것이다.

그 때 마지막까지 같이 고민한 렌즈가 캐논 15-85렌즈, 캐논 85mm 여친렌즈였다. 


아무튼 지금도 가지고 있고, 나름 잘 사용하고 있다. 야외에서는 두말할 나위 없고, 실내도 적당히 환하다면 잘나온다. 하지만 가격대비라면 글쎄;;;

아직도 그 때 차라리 15-85렌즈를 사고 번들을 팔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번들 이야기가 나왔으니 번들이야기를 해본다.

번들은 팔지 않고 지금도 가지고 있다. 이유는 팔기 귀찮아서; 또 얼마나 나오겠나? 지금은 신번들도 나온판에.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은 삼식이로 매번 찍다 어느 날 번들을 물려서 나들이를 나갔다. 그런데 사진 결과물이 괜찮타? 매번 30mm 화각만 찍다 18mm 화각으로 찍은 사진을 보니 참 만족스러웠다. 그 때 번들을 팔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15-85가 더 아쉽다)


그리고 한 동안 잠잠했는데 갑자기 DSLR이 너무 무거운거다. 사진은 찰나의 순간을 잡아 찍어야 추억이 되는건데 그 순간에는 아이폰만 내 손에 있었다. 회의가 들면서 이걸팔고 엄청 좋은 컴팩트 카메라, 즉 좋은 똑딱이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검색 결과 후지 X100S를 눈에 봐두었다.


디자인 봐라. 얼마나 아름다운가?  600d, 렌즈 모두 팔고 돈 보태서 사면 될 것 같았다. 하자만 결정적으로 마눌님께서 허락해주지 않으셨다.ㅠ (차라리 잘 된 것 같다. 쉽게 사지고 다닐만한 카메라를 사려했는데 후지 X100S는 그만큼 작지는 않아서 후회했을 것 같다.) 


마눌님이 반대했으면 잠자코 있을 것이지. 결국 사고를 쳤다. 캐논 100d에 꽂혔다. 크기도 작고 지금 렌즈들을 다 그대로 쓸 수 있고 와우! 그래서 600d를 팔고 샀다. 

결론은 생각보다 작지 않다.ㅠ 혹시 600d, 650d를 가지고 있다면 기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화면 터치가 되긴 하는데, 600d 쓸 때도 화면터치가 안되 불편한 적은 없었다. 


팬케잌렌즈라고 100d와 물리면 정말 가지고 다니지 편해서 캐논 40mm 렌즈도 샀다. 같이 물리면 100d 산 보람이 쬐끔 느껴진다. 하지만 화각이 어정쩡해서 별로 가지고 다니진 않는다. 혹시 또 모르겠다. 나중에 쓸 일이 있을지.



열심히 썼는데, 결국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나! 이럴 것 같다.

결론은 크롭바디를 쓴다면 집에 아이가 있다면 삼식이는 꼭 사라, 뭐 이정도?


쓰고보니 내가 이렇게 철없이 돈지X 하는 걸 이해해준 마눌님이 참 감사하다.


아! 서브 디카를 살 수 있다면 소니 RX100 2 가 가지고 싶다.(아직 정신 못 차렸다..;;) 


끝!









posted by 시골남자
2013. 8. 19. 23:59 육아 이야기

요즘 찍은 사진 중에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사진이 있다.

바로 이 사진이다.


사진은 흔들리고,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지만 참 사진이 마음에 든다.

이유는 사진 속 빛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아스라이 비춰오는 빛에 아아의 실루엣이 잘 드러나는 사진이다.


사진은 사물이 아니라 빛을 찍는 것이라고 한다.

처음 사진을 찍을 때는 무슨 말인지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사진 하나를 더 보자.


이 기가막힌 타이밍에 찍은 사진을 보라.

아마 다시 찍으라면 못 찍을 사진이다. 이 역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해직녘즈음이어야 하고 아이가 방안에서 혼자 놀고 있어야 한다.

이 사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그림자이므로,

해의 각도가 적당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이 순간에 카메라가 있어야 한다.

이 때 폰카의 최대 장점이 드러난다.


이 두 사진을 보고 있자니 사진은 빛을 찍는 것이라는 것을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다.


내가 즐겨보는 김pd 홈페이지의 사진강좌를 링크한다. 한번 읽어보시라.

http://kimpd.com/30174305525

'육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바꼭질  (0) 2014.01.16
내 장난감은 내가 고친다.  (0) 2013.12.12
다리를 꼬다  (0) 2013.12.10
행복한 하루  (0) 2013.10.09
휴대폰 카메라가 DSLR 보다 낫다.  (0) 2013.08.25
posted by 시골남자
prev 1 2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