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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05:39
2016. 9. 29. 01:18 리뷰 이야기


평소 책을 자주 읽는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책


아우슈비츠 수용소 등 몇군데 수용소를 거쳐 생존한 의사의 이야기.

단순한 경험만이 아니라 정신의학적 측면에서 분석하는 점이 흥미로움



강제수용소에서 있었던 우리들은 수용소에서도 막사를 지나가면서 다른 사람을 위로하거나 마지막 남은 빵을 나누어 주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물론 그런 사람이 아주 극소수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도 다음과 같은 진리가 옳다는 것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 그 진리란 인간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중략)

결국 최종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그 수감자가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그 개인의 내적인 선택의 결과이지 수용소라는 환경의 영향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그렇게 척박한 환경에 있는 사람도 자기 자신이 정신적으론 영적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posted by 시골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