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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00:10
2015. 1. 19. 00:31 사진 이야기

나는 사진을 찍을 때 P모드에 주로 놓고 쓴다. 예전에는 조리개 우선 모드로 항상 최대개방으로 찍고, 아이가 빨리 움직일 때는 셔터스피드 모드로 찍었다.

그런데 조리개 우선 모드로 찍은 사진보다 P모드나 Auto 로 찍은 사진이 잘 나올 때가 많이 있어, 이제는 P모드를 즐겨 사용한다.


AWB는 언제나 오토, 픽쳐스타일은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mint 뭐시기로 사용 중이다.


그런데 요즘 고민이 있으니, 사진의 색감이다.

그리고 그 고민의 시작을 준 사진이 있었으니 바로 이 사진들이다.





[사진출처 : http://goo.gl/KmGOki]


특히 마지막의 고기 사진은 그냥 찍어서는 나오지 않는 색감이다.

약간 물빠진 색감이라고 해야하나, 파스텔톤이라고 해야 하나.


예전에도 이 색감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픽쳐스타일을 알게 되었고 5D 민트를 카메라에 넣어 쓰게 되었다. 그런데 다시 그 고민이 들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다. 특히 캐논은 인물사진이 뽀샤시 하게 잘 나온다. 그런데 그렇게 오랜기간 찍다보니 식상해 진걸까, 변화가 필요한 걸까.

그런 후지(fuji)스러운,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색감에 끌리게 된다.


물론 위의 사진들이 후보정한 사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그 색감을 카메라로 표현하고 싶다.

나는 게을러 후보정을 할 줄도 모르고 배우기도 부담스럽다. 사진도 jpg로 막 찍고 그냥 올린다. 그냥 그 정도 수준인 내가, 이런 색감을 바라는 것이 어불성설인가.


아무튼 도전해보기로 했다.

어떻게? 픽쳐스타일을 조정해 가며 찾아보기로 했다. 부디 성공하기를.


또 하나, 카메라 속 묵혀둔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이런 사진이 나왔다.



이 사진은 전체적인 빛이 마음에 든다.

이 사진도 그냥 찍어서는 나오지 않는다. 그냥 찍으면 밝게 화사하게 나올 것이다. 예전에는 그렇게 나오면 '음, 사진 잘 나왔네.' 하고 만족할 테지만, 이젠 뭔가 부족하다.


이 사진, 노출을 줄여 찍은 사진이다. 그것도 일부러 줄인게 아니고, 3단계로 노출을 찍는 법이 있다. 연속으로 세 컷을 찍으면 보통 노출 1컷, 노출(-) 1컷, 노출(+) 1컷 이렇게  찍힌다. 아무튼 그 중 하나로 얻어걸린 사진인데 느낌이 참 좋다.


앞으로 항상 세 컷씩 찍어야 하나... 사진 선별해 지우기도 일인데...


아무튼 앞으로 이런 느낌의 사진을 찍어보려고 한다. 잘 되면 성공기를 올려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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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골남자